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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얼죽아…겨울 얼음정수기 판매활활

집에서도 얼죽아…겨울 얼음정수기 판매활활

기사승인 2021. 04.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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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정수기
집에서 얼음음료를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1분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늘고있다. 주요 렌털업체의 얼음정수기 사진.(왼쪽부터) 코웨이, 쿠쿠홈시스, SK매직, 청호나이스/제공 = 각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겨울에 집에서 얼음음료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 1분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일제히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비수기에 속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얼음정수기를 팔고있는 주요 렌털업체들은 1분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최대 세자릿수까지 성장했다.

얼음정수기는 제품 가격이 비싸 월 렌털료가 일반정수기보다 2배이상 높다. 따라서 정수기 한 계정당 벌어들이는 수익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웨이는 1분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늘었다. 얼음정수기는 기존에는 일부 고정 수요층에게만 팔리던 제품이었다. 하지만 최근 홈까페 열풍으로 얼음정수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코웨이측은 설명했다.

코웨이는 날이 더워져 얼음정수기가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하는 5~6월에 앞서 지난 20일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내놨다. 신제품 AIS 3.0 IoCare는 제빙성능와 얼음위생을 강화했다. 듀얼 냉각 시스템으로 얼음과 냉수를 따로 만든다.

쿠쿠홈시스는 1분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했다. 자가관리형으로 나온 인앤아웃 아이스 텐에스 직수 얼음정수기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선호와 맞물려 판매량이 늘었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 건전지처럼 필터를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얼음 저장공간은 하루 4번, 5시간 20분간 UV램프로 살균한다.

SK매직은 1분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160% 늘었다. 이 제품도 얼음 공간을 하루 2번, 3시간 동안 UV살균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특히 SK매직은 최근 냉장고 얼음에서 냄새가 나고 세균 문제도 불거졌던 사례가 있었던 만큼 UV살균에 대한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커피얼음정수기 포함)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얼음정수기는 청호나이스의 주력상품으로 한달에 수만대씩 판매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세니타 얼음정수기는 사용자가 설정한 물사용량이 가장 적은 시간에 전기분해수를 생성해 유로를 주1회 집중 살균한다. 전기분해수로 살균된 노즐을 통과한 RO 멤브레인 정수로 얼음을 만든다. 청호나이스는 이르면 5월 신제품 얼음정수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해 8월 직수형 얼음정수기 큐밍 더 아이스를 내놨다. 이제품은 자동 UV LED 살균 등으로 소비자가 관리를 쉽게할 수 있도록했다. 웰스는 빠르면 5월 얼음정수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웰스가 이달초 출시한 커피머신 웰스더원 홈까페에 이어 관련 제품군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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