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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과 성룡 단 한번도 공연 안해, 급 다른 탓

주윤발과 성룡 단 한번도 공연 안해, 급 다른 탓

기사승인 2021. 04. 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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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더화 주장, 실제로 인생 목표와 인성이 달라
홍콩 느와르의 대표적인 스타 저우룬파(周潤發·66)과 청룽(成龍·67)은 한 살 차이가 나기는 하나 동년배라고 할 수 있다. 활동 시기도 비슷하다. 하지만 놀랍게도 공연(共演)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둘의 나이로 볼 때 영원히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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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룬파와 청룽. 인성 자체가 다른 것으로 유명하다./제공=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
이 정도 되면 의문이 들어야 한다. 도대체 왜 그랬는가 하고 말이다. 아마도 이에 대한 답은 둘을 모두 다 잘 아는 류더화(劉德華)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단도직입적으로 둘의 인성이나 인생관의 급이 다른 탓이다. 홍콩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실제로 류는 모 방송에 출연했을 때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말 그런지는 두 사람의 그동안 인생 역정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우선 저우룬파를 보면 너무나도 가정적인 가장으로 유명하다. 부인과 사이에 자녀는 없으나 평생 스캔들 한번 일으킨 적이 없다. 생활도 검소하다. 자린고비라고 할지 모르나 사후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누누이 피력한 만큼 전혀 그렇다고 할 수도 없다. 한마디로 인성 갑이라고 해야 한다.

반면 청룽은 전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스캔들 대마왕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게다가 혼외녀인 딸은 수차례 말썽을 일으킨 끝에 캐나다에서 한 여성과 레즈비언 부부로 살고 있다. 아들 역시 마약 복용 혐의로 투옥된 바 있다. 그렇다고 그가 호탕한 것도 아니다. 혼외정사 관계였던 불륜녀에게 지금까지 땡전 한푼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 의해 자난(渣男·쓰레기 같은 남성)으로 불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확실히 저우룬파와는 급이 다르다고 해야 한다. 저우가 공연을 하겠다고 생각을 먹는 것이 이상하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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