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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품귀 뚫고 2분기 실적도 긍정적”

“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품귀 뚫고 2분기 실적도 긍정적”

기사승인 2021. 04. 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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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품귀 사태에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대차가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데다 해외서 신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3909억원, 영업익은 91.8% 늘어난 1조 656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믹스개선과 원가하락이라는 실적개선의 양대 축이 잘 작동해 영업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신차 사업의 호조가 2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산업 수요 회복과 함께 신차 판매가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미국 금융법인(HCA)이 미국 판매 호조로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이 본격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까지는 반도체로 인한 생산 차질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보다 수급난이 장기화되고 있어 5월은 4월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가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모두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배터리 전문 업체와 협력해 최적의 배터리 조합을 구성 중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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