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4차 대유행 조짐’ 일본, 오늘 세번째 긴급사태선언 공식 결정

‘4차 대유행 조짐’ 일본, 오늘 세번째 긴급사태선언 공식 결정

기사승인 2021. 04. 23. 11: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Japan Tokyo 2020 Olympics <YONHAP NO-2695> (AP)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사진=AP 연합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약 3개월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본에서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일본 정부는 4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발령하는 방안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로나19 전문가들은 ‘기본적대처방침분과회’를 열고 도쿄·오사카·교토·효고 등 4개도부현에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분과회 승인을 거쳐 이날 오후 일본 정부가 정식으로 긴급사태선언 발령을 발표한다.

도쿄를 기준으로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 긴급사태 선언으로,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로 예정돼있다.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나 주류를 판매하는 음식점에 휴업을 요청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긴급사태 발령을 신중히 검토해왔으나 최근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결정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긴급사태가 발령돼도 올림픽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스가 총리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위해 정부는 도쿄도와 대회 조직위와 협력해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