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간 내면의 ‘만감’ 담아낸 강성원의 공필인물화

인간 내면의 ‘만감’ 담아낸 강성원의 공필인물화

기사승인 2021. 04. 23. 11: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강성원 초대전 '삶-기억된 肖像(초상)', 27일까지 동덕아트갤러리
강성원1
강성원의 ‘삶- 情’.
서울대 동양화과 출신의 강성원 작가가 정통 초상화 기법으로 비단에 그린 대작 15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강 작가의 초대전 ‘삶-기억된 肖像(초상)’이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에 관해 “인간 삶에 있어서 내적인 마음의 이미지를 표정으로 담아내려 했다”며 “특히 여성들의 섬세한 농축된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공필인물화는 1점을 완성하는데 6개월이 넘게 걸릴 정도로 지난한 과정을 거친다.

윤상준 갤러리 제이에스에이 대표는 “강 작가의 새로운 초상화 작품들은 인간 내면의 ‘만감’(萬感)을 담아내고 있다”며 “작가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및 마음속에 수시로 솟구치는 칠정(七情)을 표현하며 삶의 혼을 그려내고 있다”고 했다.

이번 전시작들은 당초 미국에서 열릴 개인전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됐고 이번 초대전을 통해 공개된다.

작가는 서울대 동양화과를 거쳐 동국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과교육을 전공했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중앙미술학원에서 문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성균관대 교육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아주대, 한국방송공사(KBS)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강 작가는 앞으로도 “자유롭게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강성원-05
강성원의 ‘삶- 恨’.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