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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당권 도전…“젊은 인재 넘치는 수권정당 만들겠다”

조해진, 당권 도전…“젊은 인재 넘치는 수권정당 만들겠다”

기사승인 2021. 04. 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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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보수주의 가치 학습한 인재 체계적 육성"
"헌법재판소 박근혜 탄핵 결정 존중…다양한 논의 가능"
"현 정권 전직 대통령 사면 '순리'"
"홍준표 오랫동안 야당서 헌신…모셔와야"
조해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23일 “국민의힘을 부초(浮草)정당이 아닌 뿌리가 있는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용 정당, 뜨내기 정당, 떴다방 정당이 아닌 ‘주인이 있는 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초·중·고, 대학생·청년, 직장인까지 자라나는 세대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훈련되고 준비된 젊은 인재가 넘쳐나는 당을 만들겠다”며 △만 18세에 지방선거 출마 △20대에 지자체장·국회의원 도전 △30대 당대표 등이 가능한 정당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키즈국힘(유소년), 유스국힘(청소년), 캠퍼스국힘(대학생), 워킹국힘(청년·직장인)을 조직해 건강한 보수주의 가치를 학습하고 훈련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대통합의 구심체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의 우월적 권한을 내려놓고, 최고위원회를 합의제로 운영하겠다”며 “최고위 산하에 ‘범야권대통합과 후보단일화 추진기구’를 만들어서 내년 대선을 치를 정권교체세력의 단일대오 구축 작업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 산하에 거당적 인재영입기구를 설치하고, 당 정책위와 여의도연구원, 중앙위원회 등을 플랫폼으로 해 각계 탁월한 전문가·활동가·엘리트들을 총집결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저의 선수나 경험, 여러 가지 쓰임새를 볼 때 당에서 관전자나 논평하는 사람이나 조언하는 사람의 위치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고 주도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당에 기여한다면 (최고위원 보다) 당대표로 나섰을 때 가장 크게 당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당성 논란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결정내린 것을 우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여전히 토론은 계속할 수 있다”며 “이를 두고 갈등과 내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선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 역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을 가슴 아파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가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며 “새 정권에서 사면하는 것보다, 임기 끝나기 전에 문 대통령과 정권의 결정으로 (사면을)해주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대해선 “지금도 간접적 소통 채널은 있다”며 “앞으로 당체제가 정비되고 윤 전 총장의 정치적 입장이 정리되면 활발하게 대화와 소통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나중에 범야권 단일화할 때 참여하셔도 나쁘진 않지만 (우리 당의) 원내대표와 당대표, 대통령 후보까지 하신 분인데 그런 분을 밖에 두고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윤 전 총장 이런 분들을 모셔오자고 하는 건 순리에 맞지 않는다”며 “그런 맥락에서 오랫동안 야당에서 활동하고 헌신해온 분들을 모셔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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