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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1분기 영업익 274억원·67%↓…“통상임금 환입금 여파”

현대위아 1분기 영업익 274억원·67%↓…“통상임금 환입금 여파”

기사승인 2021. 04. 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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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신로고
현대위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8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74억원, 225억원으로 각각 67.6%, 70.6%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1분기에 통상임금 관련 환입금이 반영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 통상임금 환입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4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실제 영업이익은 오히려 226억원가량 늘어난 셈이다.

부문별로는 차량부품 매출이 1조686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완성차 매출이 크게 늘면서 엔진과 4륜구동 모듈 등 부품의 매출과 또한 증가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멕시코 등 해외법인의 물량은 다소 줄었다.

기계사업 부문은 매출 1690억원, 영업손실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위아는 “국내외 제조업 시장 불황 지속으로 범용기와 공장자동화(FA)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2분기 E-GMP 모듈에 탑재되는 IDA가 아이오닉5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매출에 잡히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K8 등 승용 차종에도 4륜구동 부품이 탑재되는 등 부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위아는 기계사업이 XF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재편하며 사업 수익성 강화에 나선 만큼 향후 코로나 백신 보급과 함께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회복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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