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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상륙함서 코로나19 첫 집단감염...33명 확진

해군 상륙함서 코로나19 첫 집단감염...33명 확진

기사승인 2021. 04. 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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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 긴급 대책회의 주관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충북 괴산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 차단을 위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제공=국방부
해군 상륙함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23일 오후 33명으로 1명 늘었다.

해군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상륙함 승조 장병 중 검사결과를 기다리던 4명 중 1명은 확진, 나머지 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84명의 상륙함 승조 장병중 33명은 확진, 나머지 5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해군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호위함의 근무자 113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작전중인 해군 함정에서 첫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군의·수의사관 임관식에 앞서 코로나19 4차 유행 차단을 위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의무사령관 등이 참석, 특별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서 장관은 회의에서 군 내 확산차단을 위한 방역과 환자 및 격리 장병 관리, 장병 백신접종 준비에 각별한 지휘관심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 장관은 “최근 군내 확진자 증가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지휘관 주도 하 인원·장비·시설에 대한 방역실태를 단기간 내 전수조사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라”라고 강조했다.

또 사 장관은 “출타 간부에 대한 선제적 PCR 검사 강화, GP·GOP, 함정, 관제대대 등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 강화 등 부대별 특성에 맞게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그동안 우리 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대응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왔음에도, 최근 격리 장병에 대한 급식 지원 및 생활여건이 부실했던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부대별로 지휘관이 직접 격리시설과 식단 등을 점검해 격리된 장병들이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생활여건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서 장관은 “다음달 초 예정된 전군 백신 접종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휘관을 중심으로 계획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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