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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윤여정 “너희들을 용서하노라~” 역대급 수상소감 탄생

[영상뉴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윤여정 “너희들을 용서하노라~” 역대급 수상소감 탄생

기사승인 2021. 04. 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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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26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LA 시내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되며 한국인 최초의 오스카 연기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아시아인의 아카데미상 수상은 영화 사요나라로 상을 받은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이기도 하다.


윤여정은 수상소감에서 여우조연상 시상자를 발표한 브레드피트에게 반가움을 표현한 후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많은 유럽분들이 내 이름을 '여여'라고 하고나 그냥 '정' 이라고 하지만 모두 용서해드리겠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아시아권에 살면서 서양 TV프로그램을 많이 봤는데 이렇게 아카데미 시상식에 직접 오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라며 아카데미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수상소감에서 윤여정은 "미나리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 스티븐, 정이삭 감독, 한예리, 노엘 우리 모두 영화를 찍으며 함께 가족이 되었다"라며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감독님은 우리의 선장이자 또 나의 감독님이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정이삭 감독에게 공을 넘겼다.


윤여정은 수상소감에서 자신과 첫 작품을 함께한 고 김기영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기영 감독은 나의 첫 감독님이셨다. 나의 첫 영화를 함께 만들었는데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오늘 나의 수상을 기뻐해주셨을 것이다."라며  고 김기영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수상소감을 마무리 했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재미교포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바탕이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여우조연상(윤여정),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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