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210503094014 | 0 | |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57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전월 대비 2.4%포인트 떨어진 32%의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 보다 2.4%포인트 오른 23.8%로 한달 만에 다시 반등해 윤 전 총장과의 격차가 줄었다. 지지율 격차는 13.0%포인트에서 8.2%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서울(4.2%포인트), 60대(6.1%포인트), 보수층(4.1%포인트), 진보층(3.3%포인트)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충청권(8.1%포인트)과 서울(6.7%포인트), 30대(7.6%포인트)와 50대(4.4%포인트), 진보층·중도층(각 2.8%포인트) 등에서 올랐고, 호남(2.7%포인트)과 무직(2.4%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전달보다 2.9%포인트 내린 9.0%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대표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PK(5.9%포인트)와 서울(5.5%포인트), 50대(5%포인트)와 20대(4.1%포인트), 70세 이상(3.5%포인트), 중도층(4.2%포인트), 무직(6.9%포인트)과 자영업(3.9%포인트)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0%, 오세훈 서울시장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 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2%, 유승민 전 의원 2.1%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원희룡·금태섭)은 2.0%포인트 내린 49.7%,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이광재·심상정·박용진)의 선호도 합계는 0.1%포인트 오른 41.4%를 기록했다. 양 진영 간 격차는 10.4%포인트에서 8.3%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