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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패닉’ 인도, 세계 최고 크리켓 리그 무기한 연기…“선수도 감염”

‘코로나 패닉’ 인도, 세계 최고 크리켓 리그 무기한 연기…“선수도 감염”

기사승인 2021. 05. 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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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India <YONHAP NO-4542> (AP)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희생자의 친척들이 시신을 묻기 전 묵념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며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세계 최고 인기 크리켓 리그인 인디언 프리미어리그(IPL)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4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가 보도했다.

이날 인도 크리켓위원회(BCCI)는 성명을 통해 “인도는 현재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긴급회의에서 IPL 2021시즌 연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CCI는 세계 각국에서 오는 선수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두고 타협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IPL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매출 규모가 큰 크리켓 리그로 세계 100여개국에 중계된다. 올해 IPL시즌은 지난달 9일부터 무관중 형태로 개최되면서 방송 판권 판매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인도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며 비상이 걸리자 리그를 중단하라는 압박도 거세지고 있었다. 특히 최근 일부 구단에서 선수들과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시즌 중단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대규모 종교행사발(發)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연일 최다 확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날 인도에서는 35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인도의 의료체제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으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숨지는 환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의료용 산소를 구하는 글로 가득하고 암시장에서는 8배 이상 오른 가격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이날 인도 알라하바드 고등법원은 코로나19 환자 2명의 사망과 관련해 “의료용 액화 산소의 안정적 공급 책임을 맡은 자들에 의해 자행된 집단학살에 준하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법원은 산소 공급이 충분하다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극빈층은 산소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며 즉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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