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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평등 의식, 남성이 여성보다 낮아”

“성희롱·성평등 의식, 남성이 여성보다 낮아”

기사승인 2021. 05. 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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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10대 남성 성희롱 편견 가장 높아
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연합
남성의 성희롱 이해도 및 성평등 의식 수준이 전연령대에서 여성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대 남녀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인구 특성에 따라 국민의 성희롱 이해도 등을 조사·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성희롱은 친근감의 표현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다’, ‘성희롱 피해는 과장되는 경향이 있다’ 등 성희롱에 대한 편견을 담은 문항을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6점)로 응답하게 한 결과 60대 남성과 10대 남성이 각각 3.10점, 3.07점으로 성희롱에 대한 오해가 높았다. 반면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은 각각 1.75점, 1.98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성희롱 인식 차이가 성별 간 가장 두드러진 연령대는 20대로 나타났다. 남·여성의 점수차는 0.85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구를 수행한 ‘행복한 일 연구소’는 “60대·50대·10대가 성희롱을 잘못 인식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크고 20대·30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며 “최근 50∼60대 남성 자치단체장과 20∼30대 부하 여성이 성희롱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로 나타난 사건들의 문제 상황과 연계해 파악할 수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성평등 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가족을 부양해야 할 책임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크다’, ‘여자들은 직장에서 옷차림, 화장 등 외모에 신경 써야 한다’ 등 문항 4개를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남성의 성평등 의식이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20대 남·여성의 점수차가 1점을 넘겨 가장 컸다.

연구팀은 “남성이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성평등 의식이 낮으며 성차별적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성희롱 예방을 위한 교육 수립 등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조사에는 초등학생(5·6학년), 중·고생, 대학생, 성인 등 1만21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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