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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선방’ 3월 경상수지 78억달러…11개월 연속 흑자

‘수출 선방’ 3월 경상수지 78억달러…11개월 연속 흑자

기사승인 2021. 05. 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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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_사진4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한은
우리나라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7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8억8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한은은 3월 경상수지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은 수출이 늘고 국제 운임도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22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보다 76.5% 증가한 규모다.

3월 경상수지를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7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1년 전보다 수출(543억8000만달러)이 18.5%(84억8000만달러), 수입(464억6000만달러)이 19.3%(75억2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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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별 경상수지,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한은
서비스수지는 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지난해 3월(-16억5000만달러)보다 줄었다.

3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년 전보다 194.4%나 뛰면서 운송수지가 지난해 3월 9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3월에는 6억9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3억6000만달러)는 작년 3월(3억7000만달러)과 비슷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12억8000만달러)는 배당소득 증가(-4000만달러→4억2000만달러)에 힘입어 1년 전보다 4억2000만달러 확대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3월 중 100억1000만달러 늘었고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2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도 19억7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4억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72억7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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