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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차태현, ‘좌충우돌’ 초보 사장→만능 사장으로 거듭났다

‘어쩌다 사장’ 차태현, ‘좌충우돌’ 초보 사장→만능 사장으로 거듭났다

기사승인 2021. 05. 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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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차태현이 ‘어쩌다 사장’에서 ‘차태현 표 힐링 예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제공=tvN
tvN 예능 ‘어쩌다 사장’의 10일차 슈퍼 영업기가 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차태현 표 힐링 예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골의 정취, 마을 사람들의 소박하고 정겨운 일상들, 푸근한 인심이 녹아들며 그야말로 ‘힐링 예능’이라 불리운 한편에 숨겨진 차태현의 진심과 노력이 빛나고 있는 것. 차태현이 ‘어쩌다 사장’을 통해 보여준 활약과 매력을 ‘차태현표 힐링 모먼트’로 되짚어봤다.

#혹독한 신고식부터 아쉬운 이별식까지!
‘어쩌다 사장’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차태현은 강원도 화천군 마을 어귀 한 슈퍼에서 휴가를 받은 사장님을 대신해 열흘 간 가게 일을 돌보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영업 첫째 날부터 만물상처럼 무엇이든 다 되는 ‘만능 슈퍼’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 몰아치는 손님에 당황하는 모습들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서울에서는 다소 생소한 버스표 판매부터 산천어를 굽는 등의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를 안기기도. 하지만, 서툴고 어색한 것도 잠시 ‘사장’으로 완벽 적응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성장기를 지켜보듯 응원을 더했다.

영업 종료 하루 전, 마지막 손님으로 찾아온 진짜 사장님의 방문에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조인성과의 ‘슈퍼’ 브로맨스와 게스트들과의 특급 의리
차태현은 예능고수답게 프로그램의 주춧돌이 돼 조인성과의 브로맨스는 물론 게스트들과의 특급 의리로 시청자들의 볼거리를 견인했다. 우선 그는 예능초보인 조인성과 오랜 우정에서 나오는 남다른 티키타카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첫 게스트인 박보영을 비롯해 신승환·박병은·남주혁·윤시윤,·조보아 등 다양한 연예계 절친들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며 게스트들을 빛나게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게스트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며 도와주는 것은 물론, 그만의 유쾌한 에너지로 게스트들을 이끈 것. 영업 종료 후 함께하는 저녁시간에는 배우로서의 속마음을 진솔하게 터놓으며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각자가 안고 있는 고민들을 들어주며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남녀노소 호감유발, 무심함 속에 꽃핀 섬세함
‘어쩌다 사장’ 속 차태현의 역할은 한 가게의 사장만이 아니었다. 시시각각 마을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며 때론 아이들의 보호자로, 때론 어르신의 아들이 되어 손님들에게 다가갔다.

아이의 보챔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머니를 위해 자연스럽게 나서서 돌보려 하는 것은 물론, 다래끼가 난 학생의 아버지에게 사정을 듣고 아버지 대신 병원에 가주는 등 먼저 배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낸 것.

그는 가게 앞 인형뽑기 기계가 불편한 아이들을 위해 발 닿는 곳에 조용히 의자를 놓고 사라지는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과 슈퍼에 놀러오는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응대하는 모습으로 다둥이 아빠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뿐이 아니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손수 자전거를 집 앞까지 가져다 놓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표현방식은 어딘가 투박한 듯 하지만 그 안에 사람들을 대하는 차태현의 진심이 엿보이는 순간들이었다.

이렇듯 차태현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이자 메시지인 ‘사람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이야기’를 열흘 간의 영업 일지를 통해 자연스레 담아냈다. 따뜻함과 유쾌함을 겸비한 그만의 매력으로 사람들 간의 정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힐링을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한 것.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한 그의 활약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차태현은 현재 MBN 예능 ‘전국방방쿡쿡’과 KBS2 드라마 ‘경찰수업’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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