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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18개월 만의 PGA 투어 우승…웰스파고 챔피언십 정상

매킬로이, 18개월 만의 PGA 투어 우승…웰스파고 챔피언십 정상

기사승인 2021. 05. 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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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s Fargo Golf <YONHAP NO-1052> (AP)
로리 매킬로이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끝난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러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약 18개월 만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019년 11월 HSBC 챔피언스 제패 이후 18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19승째를 수확했다. 또 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2010년 이곳에서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15년 다시 우승했고, 이번에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 4승 가운데 2승을 PGA 챔피언십에서 올렸다.

매킬로이는 최근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 고전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전에 올해 치른 7차례 대회에서 톱10은 한 번뿐이었고, 3차례나 컷 탈락했다. 특히 이 대회 직전에 치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등 중요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쉬는 동안 비거리를 늘리려고 무리한 훈련을 하다가 스윙이 망가졌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부활했다. 키스 미첼(미국)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매킬로이는 3번 홀(파4), 7번 홀(파5)에서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4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타차 선두로 나선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다른 선수들이 추격하지 못하며 1타차 우승을 완성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은 쉽지 않았다”면서 “내가 가진 모든 힘을 짜냈다. 더 좋을 수 없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5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는 1타차 2위(9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1타를 잃은 미첼은 4타를 줄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공동 3위(8언더파 276타)에 지리했다.

이경훈(30)은 이날 이븐파로 공동 58위(5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최경주(51)는 공동 70위(8오버파 292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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