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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이용구 차관, 수사 마무리 단계…소환은 미정”

서울경찰청장 “이용구 차관, 수사 마무리 단계…소환은 미정”

기사승인 2021. 05. 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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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망 대학생' 친구 참고인 조사…9시간 고강도 조사
추가 제보 확보…사망 당일 상황 재구성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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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연 서울경찰청장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 시한을 ‘이달 내’라는 식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이 예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용구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운전사의 멱살을 잡아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했다.

경찰은 당시 피해 택시운전사가 이 차관과 합의하고 처벌을 원치않아 내사 종결했다는 입장이지만 운전 중인 운전자를 폭행하면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기소 가능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와 그의 아버지를 불러 조사한것 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조사는 9시간이 넘게 진행됐으며 A씨와 그의 아버지는 별도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 상황에서 이들의 진술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친구 A씨를 늑장 조사했다는 지적에 대해 장 청장은 “서초경찰서 강력팀 7개팀 전체와 서울경찰청, 한강순찰대와 기동대에서도 매일같이 관련 증거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 이라며 “어떤 예단 없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 사건에 분석 가치가 있는 추가 제보도 확보해 분석에 나서는 등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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