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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관록에 젊음까지 갖췄다”…조경태, 국민의힘 당권 도전

“‘5선’ 관록에 젊음까지 갖췄다”…조경태, 국민의힘 당권 도전

기사승인 2021. 05. 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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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부활 등 청년 정책기구 마련
"영남 포기할 수 없어…당의 소중한 자산"
조경태 당 대표 출마 선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겨을 갖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5선이지만 올해로 53세밖에 안 된 젊은 정치인입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관록과 젊음을 내세우며 당대표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선 기존의 부자정당, 기득권 정당, 낡은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야 한다”며 “여당보다 더 젊고 혁신적이며 쇄신해야 하는 노련한 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 5선의 관록과 젊음까지 가지고 있는 저 조경태가 국민의 힘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자·공급자 간 협의체’ 상설화 △당원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도록 의사결정 시스템 정비 △공직선거 경선 시 당원 가산점 마련 △정책추진위원회(가칭) 상설화 △사법시험 부활 등 청년 정책기구 마련 등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판·검사 엘리트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원내대표, 당 대표, 대선후보까지 모두 판·검사 출신이 된다면 우리 당은 로펌정당이라는 비난을 비껴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열정과 혁신으로 3개월 내로 당 지지율을 10%이상 올리고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내겠다”고 공언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룰에서 당원비율을 줄이자는 주장에 대해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당에 남아있을 자격이 없는 분들”이라며 “당 대표 선거에는 당원들 의사가 절대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남당’ 지적에 대해선 “그럼 영남을 버려야 된단 말인가”라며 “영남을 버리거나 포기할 수 없다. 영남은 우리 당의 아주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복귀에 대해선 “특별히 역할을 할 게 있겠느냐”라며 “나가신 분이고 그만두신 분인데 역할이 거의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당권 주자 경쟁 상대인 김웅 의원을 향해선 “김 의원과 나이 차이가 두 살밖에 안 난다. 50대 초반 초선과 50대 초반 5선 중 누굴 선택해야 하나”라며 “36살에 국회의원이 됐는데 이만큼 젊은 국회의원이 어딨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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