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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LH 부동산 투기’ 직접 수사 나서…LH·건축사무소 등 압수수색

檢, ‘LH 부동산 투기’ 직접 수사 나서…LH·건축사무소 등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1. 05. 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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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2015~2016년 화성·동탄 개발사업 불법 유착 의혹 수사
검찰_아투사진부 (1)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첫 직접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박승환 부장검사)는 11일 LH 본사 사무실과 서울 송파구 소재의 건축사무소 등 약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은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직접수사 권한이 없는 검찰 대신 그동안 경찰이 수사를 해왔으며, 검찰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후 수사가 큰 진척을 보이지 않자 검찰의 역할론이 불거졌고, 검찰은 지난달 1일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부동산 투기 관련 공직 비리 등 수사와 범죄수익 환수에 직접 나섰다.

검찰은 이번 건축사무소들이 얽힌 혐의가 검찰이 직접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 중 경제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LH 전관을 영입한 건축사무소들이 2015~2016년 무렵 경기도 화성과 동탄 개발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불법 유착이 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하며,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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