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라이프 사진전' 선보여...8월 21일까지
| ㅇ | 0 | 아파트 복도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오로라로 분장한 볼쇼이 발레단의 발레리나 안나 이바노바. 1997 Photo by Joe Mcnally ⓒThe LIFE Picture Colle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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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사진 잡지 ‘라이프’(LIFE)에 실린 사진들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라이프 사진전 : 더 라스트 프린트’전이 오는 8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2013년, 2017년 열린 전시에 이은 ‘라이프 사진전’ 시리즈 삼부작의 마지막 순서다.
이번 전시는 ‘라이프’의 사진 1000만 장 중 100장을 선보인다. 지난 두 번의 전시가 격동의 시대와 역사에 남겨진 인물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우리 삶에 더 가까운 일상을 포착한다.
알프레드 에이젠슈테트, 로버트 카파 등 ‘라이프’와 함께 일한 대표적인 사진가 8명을 조명하는 ‘빅 8’ 섹션도 마련된다.
1936년 창간된 사진 잡지 ‘라이프’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사진 잡지로 꼽힌다. 창간 1년 만에 100만부를 발행했고, 전성기에는 세계 곳곳에서 총 1350만부가량을 찍었다. 정기구독자가 한때 800만명에 달했다.
포토저널리즘을 상징하던 ‘라이프’는 영상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0년 월간지 발간이 중단됐으며, 2004년부터 주말판 신문 부록으로 부활했으나 2007년 폐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