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가 보건복지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산하 간호정책과 신설에 대해 환영의사를 밝혔다.
간무협은 12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 처우개선과 근로환경 개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복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논의하면서 81만 간호조무사가 국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호정책과 신설에 따라 간호인력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간무협 관계자는 “간호조무사 질 향상 및 전문성 확보가 이뤄지면 양질의 간호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설된 간호정책과는 7명의 인력(4급 1명, 5급 3명, 6·7급 3명)으로 구성된다. 간호인력 수급 정책 수립·조정, 간호인력 양성 및 관리, 간호인력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 간호정책 관련 법령 제정 및 개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간호사 및 조산사 보수교육·면허신고·지도감독,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자격신고 및 지도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어 간무협은 “신설된 간호정책과가 특정 직역을 대변하거나 대표하는 부서가 아닌 간호인력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부서가 됐으면 한다”며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간호인력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고 더 나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11일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공표하면서 보건의료정책실 산하에 ‘간호정책과’를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