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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벤투스 이적 3시즌 만에 100호골 달성

호날두, 유벤투스 이적 3시즌 만에 100호골 달성

기사승인 2021. 05.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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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ITALY-SAS-JUV/REPORT <YONHAP NO-0764> (REUTER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세리에A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 골로 유벤투스 이적 후 100호골을 기록했다. /로이터연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 후 세 시즌만에 ‘100호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 2020-2021 세리에A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 골로 2018-2019 시즌 유벤투스 이적 후 131번째 경기만에 ‘100호골’을 달성했다. 리그 80골과 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코파 이탈리아 4골,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2골로 100개를 채웠다. 유벤투스 역사상 세 시즌 만에 이같은 기록을 달성하기는 호날두가 처음이다.

호날두는 앞서 뛰었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8골)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450골)에서도 세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바 있다.

또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8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날 득점으로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22골)와 격차를 더 벌렸다.

유벤투스는 전반 28분 아드리앵 라비오가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찬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45분에는 호날두가 라비오의 롱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사수올로는 후반 14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유벤투스는 후반 21분 파울로 디발라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발라 역시 이 득점으로 유벤투스에서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승점 3을 쌓은 유벤투스는 리그 5위(승점 72)를 유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나폴리(승점 73)와 격차를 승점 1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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