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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닷새 만에 다시 700명대…확산세 급증 ‘우려’

신규 확진 닷새 만에 다시 700명대…확산세 급증 ‘우려’

기사승인 2021. 05. 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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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15명…보름 만에 최다
모더나 백신 두 번째 자문 통과…"허가 가능 수준"
코로나19 예방 접종하는 의료진
이달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될 70세 이상 어르신의 사전 접종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715명을 기록하며 지난 8일(701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다 기록이다. 봄철 따뜻한 날씨에 이동량이 늘면서 앞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2만9633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까지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어든 이후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날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던 정부는 입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과 경남권, 충청권에서의 감염 확대가 어제보다 큰 폭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자치단체에서는 특단의 방역대책을 통해 감염원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부터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이들의 접종 기간은 내달 7∼19일이며 전국 병·의원 등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65~74세 대상 사전 예약도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65∼74세의 실제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9일까지며, 14일부터는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두 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도 통과해 품목허가에 다가섰다. 식약처에 따르면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가 94.1%로 품목 허가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4408명, 2차 접종자 8만2890명이다. 이날까지 371만1023명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2차 접종자는 74만7707명이다. AZ 접종자는 1차 203만6649명(77.2%), 2차 1434명(0.1%)이며, 화이자 접종자는 1차 167만4374명(44.9%), 2차 74만6273명(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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