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고 이선호씨 조문…“노동자 안전 더 살필 것”

문재인 대통령, 고 이선호씨 조문…“노동자 안전 더 살필 것”

기사승인 2021. 05. 13. 18: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고 이선호 씨 빈소 조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호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평택항 사고로 숨진 고(故)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고인을 조문하며 “노동자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시설 안에서 일어난 사고임에도 사전 안전관리 뿐 아니라 사후 조치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을 더 살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조문을 드리는 것”이라며 유족을 위로했다.

고인의 부친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있어야겠지만 제발 이제는 이런 사고를 끝내야 한다”며 “이번 조문으로 우리 아이가 억울한 마음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이번 사고가 평택항이라는 공공 영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고용노동부 뿐 아니라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하게 대처해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