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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월드클래스 시즌Ⅱ’ 출범…2030년까지 9135억원 투자

산업부, ‘월드클래스 시즌Ⅱ’ 출범…2030년까지 9135억원 투자

기사승인 2021. 05. 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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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4)월드클래스 시즌2 출범식03
1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백두홀에서 열린 월드클래스 시즌2 출범식에서 박진규 차관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월드클래스 시즌Ⅱ’ 출범식을 개최하고, 기업의 혁신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총 91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월드클래스 2단계 사업의 시작을 여는 첫 해를 맞아 지난 10여 년간 성과와 향후 10년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비전 실현을 위해 금융, 수출, 경영 컨설팅 등 유관기관들로 ‘월드클래스 셰르파’를 구성해 기업이 필요로하는 맞춤형 지원을 하도록 약속하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부는 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월드클래스 기업이 2030년까지 나아가야 할 미래상을 △알짜기업 △중추기업 △모범기업으로 정의하고 세부사항을 담아 ‘2030 월드클래스 비전’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월드클래스 기업을 통해 1단계 사업에 이어 추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고,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 120개 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해 월드클래스 기업이 일자리와 수출 먹거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알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 200개 내외를 선발해 2단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하고,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통해 총 9135억원을 투자해 기업의 혁신성장 기반 구축을 돕는다.

이와 함께 월드클래스 기업이 매출·고용 등 성과 뿐만 아니라 경영시스템의 선진화, 친환경 도입 등 비재무적 성과를 관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모범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공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기업의 ESG 인식 및 역량 제고를 위해 한국생산성본부(KPC), 표준협회 등과 협력해 컨설팅 등을 지원해 경영시스템 선진화, 친환경 전환 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월드클래스 ESG 세미나(가칭)’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우리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이라며 “오늘 기업이 다짐한 3가지 미래 비전이 기업이 성장하고 핵심인재가 모이는 선순환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클래스 프로젝트는 2011년 1단계 사업이 시작된 후 300여 개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적, 산업적, 국민경제적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월드클래스 지원 프로그램이 성장사다리로 작동해 선정 당시 중소기업이었던 175개 사 중 36%(64개 사)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주체로 성장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거나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의 성과도 창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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