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새로운 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6~8주 안에 밈 기반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상장에서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코인베이스의 결정이 새로운 수익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소 임원들이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은 코인을 상장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스트롱은 “현재 거래소가 확보해야하는 자산의 백 로그가 있으며 코인 상장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형 암호화폐와 함께 108개의 알트코인을 취급하지만 도지코인 등 최근 몇 주간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암호화폐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
코인베이스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확산과 빠르게 늘어나는 암호화폐 거래량을 고려했을 때 도지코인과 바이낸스코인 등을 상장하지 않으면 경쟁사에 잠재고객과 현재 고객 모두를 빼앗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