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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소위 여단전투단, 전문대항군 상대 무박4일 교전 결과는?

육군 소위 여단전투단, 전문대항군 상대 무박4일 교전 결과는?

기사승인 2021. 05. 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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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화 전투훈련 통해 더 강한 소대장으로 도약
드론 등 첨단전력 활용 소부대 전투지휘능력 숙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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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임장교 KCTC 전투훈련’에서 신임장교들이 도심지역 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육군
육군은 지난 3월 임관해 각 병과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는 소위 3200여 명이 여단전투단(이하 전투단)’을 꾸려 전문대항군과 4일간 주야연속 교전하는 과학화전투훈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육군이 야전 배치를 앞둔 소위들로만 여단전투단을 구성해 교전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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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장교 KCTC 전투훈련’에서 신임장교들이 교관과 함께 무인항공기(UAV)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제공=육군
지난 10일부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 중인 이번 훈련은 육군 신임장교들이 야전부대 부임 전, 전장 실상을 체험하고 소부대 전투지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체 훈련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이중 15~18일에는 무박 4일 일정의 주야연속 쌍방 교전훈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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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장교 KCTC 전투훈련’에서 정보병과 신임장교들이 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찰드론을 운용하고 있다./제공=육군
전투단은 보병·포병·기계화·공병·화생방·정보·정보통신학교 등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는 교육생 3200여명과 교관 120여명, 전투훈련 지원을 위해 참가한 야전부대 장병 600여 명 등 총 3920여 명으로 편성됐다.

신임 소위들은 각자 병과 특성에 맞는 직책을 부여받거나 소대급 이하 전투원으로 편성됐고, 교관들은 제대 별 지휘관 또는 참모직책을 맡아 훈련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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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장교 KCTC 전투훈련’에서 신임장교들이 중대장으로부터 전투 임무에 대한 명령을 하달 받고 있다./ 제공=육군
훈련은 신임장교들이 각 병과학교에서 배운 소부대 전투기술과 전투지휘 능력을 숙달하고, 전문대항군과의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는 공격·방어 연속상황을 부여해 극한의 전장 상황을 체험하도록 했다.

또 무인항공기(UAV)와 공격 및 정찰드론, 전차, 장갑차, 자주포, 제독차 등 18종류의 전투 장비 145대를 현장에 투입, 전장 실상을 보다 실전적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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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장교 KCTC 전투훈련’에서 신임장교들이 K200 장갑차에서 하차한 후 전투에 돌입하고 있다./제공=육군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래전의 핵심 전력으로 급부상한 공격드론으로 상대를 타격하고, 이를 방어하는 전술적 움직임을 과학화훈련체계로 구현한 ‘마일즈 드론(MILES Drone) 체계’도 활용해 신임장교들이 미래전장과 무인화 전투체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일즈 드론 체계는 드론의 피격 여부를 구현하는 감지기와 목표물에 포탄을 투하하는 발사기로 구성돼 드론을 활용한 공격전술과 대(對) 드론 방어전술 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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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장교 KCTC 전투훈련’에서 공병병과 신임장교가 M16 대인지뢰를 매설하고 있다./제공=육군
훈련에 참가한 구윤재 소위(보병)는 “KCTC 훈련에서 전장 실상을 체험하며, 소대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남은 훈련과 교육기간 동안 최대한 배우고 스스로 단련해 주어진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는 소대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번 훈련결과를 분석해 후반기에 임관하는 신임장교와 부사관 초급리더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KCTC 훈련을 보완하고, 초급간부들의 실전적인 과학화전투훈련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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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장교 KCTC 전투훈련’에서 기갑병과 신임장교들이 목표를 확보한 후 전차와 장갑차 위에서 환호하고 있다./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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