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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배가 후배 진로 돕는다…교육부, 원격영상 멘토링 수업 지원

장애인 선배가 후배 진로 돕는다…교육부, 원격영상 멘토링 수업 지원

기사승인 2021. 05. 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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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경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청사 전경.
변호사 등 전문 직업인으로 활동 중인 선배 장애인이 후배 장애학생의 진로탐색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수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교육부는 16일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진로 멘토단이 후배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 수업을 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이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직업인이 학생들에게 양방향 원격방식으로 직업 관련 지식 전달, 진로 상담 등 수업을 진행해 진로 탐색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멘토단은 장애 유형별, 직업 분야별로 학생의 진로 희망과 최신 직업동향을 반영해 유튜버,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다양한 진로지도자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장애를 가진 직업인으로서의 현장감과 생생함을 더한 실제적인 진로상담 및 수업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시각·청각·지체장애뿐만 아니라 발달장애 당사자 14명(진로 멘토단의 40%)을 진로지도자로 선정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직장동료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의 지원인력이 발달장애 진로지도자의 수업을 지원해 진로지도 효과성을 높이게 된다.

멘토링을 희망하는 장애학생들은 단위학교에서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 홈페이지를 통해 학급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인재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 등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장애학생의 진로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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