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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우리들의 오월’ 주제로 개최

보훈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우리들의 오월’ 주제로 개최

기사승인 2021. 05. 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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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서
5.18정신 세계화 통해 국민통합 메시지 전달
이미지(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에 이바지한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우리들의 오월’을 주제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인 ‘우리들의 오월’은 5·18정신이 그 아픔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용서, 위로를 통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으로 재점화하며, 광주라는 지역적 한계도 초월해 전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보훈처는 이날 행사를 통해 41년 전 광주의 오월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오월임을 알리고, 5·18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통한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보훈처는 5·18 당시 투사회보의 필경사로 활약한 고(故) 박용준 열사의 육필을 주제 표어에 글씨체로 활용했다.

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으로 45분간 진행된다.

‘광주의 오월’을 주제로 마련된 기념공연 1막은 올해 사진이 발견된 고 전재수 군과 필경사로 활약한 고 박용준 열사의 사연을 담은 영상과 비올라 5중주의 ‘바위섬’ 추모 연주가 진행된다.

이어 ‘기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기록물로 등재된 5·18당시의 일기 등을 활용한 독백형식의 공연이 이어진다.

기념사 후에 진행되는 기념공연 2막은 5·18 사적지를 돌아보고 5·18의 현 시대적 의미를 고찰하며, 미얀마 등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표현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5·18 희생자의 아픔에 대한 위로 및 치유를 통해 온 ‘국민이 하나 되자’라는 마음을 담아,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참가자인 바리톤 김주택과 합창단 시함뮤(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가 가수 송창식의 노래 ‘우리는’을 합창한다.

행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이 광주만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함께 기억하여 화합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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