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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부동산 투기 의혹, 양향자·양이원영 불입건”

특수본 “부동산 투기 의혹, 양향자·양이원영 불입건”

기사승인 2021. 05. 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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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특수본 내·수사 대상…총 583건·23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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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렬 특수본 수사단장(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이 17일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양향자·양이원영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불입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송의주기자
공직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더불어민주당 양향자·양이원영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불입건하기로 했다.

최승렬 특수본 수사단장(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17일 오전 부동산 투기 수사 관련 백브리핑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의원 6명 중 2명에 대해 땅을 매입할 당시 내부정보를 취득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들을 수사한 결과 “A 의원은 2015년 경기도에 있는 땅을 매입한 혐의로 진정이 이뤄졌는데, 확인해보니 당시 일반 회사원으로서 내부정보를 이용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B 의원도 어머니 명의로 경기도 땅을 샀는데, 역시 내부정보를 알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판단해 불입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특수본의 내·수사 대상은 총 583건·2319명이다. 이 가운데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혐의 1214명, 기획부동산 관련 1105명이다.내·수사 대상을 직업별로 나눠보면 지방공무원 164명, 국가공무원 80명, 공공기관 직원 64명, 지방의원 50명, 지방자치단체장 10명, 고위공직자·국회의원 각각 5명 등이다.

현재까지 구속된 인원은 14명이며, 현재 검찰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신안군의회 의원, 아산시의회 의원 등 3명이다. 기소 전 몰수보전 규모는 18건에 452억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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