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방배 경찰서와 온라인 범죄예방교실 운영

현직 경찰에게 듣는 여성 1인가구 범죄예방 솔루션

서울 서초구는 서초경찰서·방배경찰서와 함께 혼자 사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제공=서초구청

서울 서초구는 서초경찰서·방배경찰서와 함께 혼자 사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1인가구를 위한 범죄예방법! 경찰서 사람들’ 동영상을 제작해 서초 1인가구 지원 센터 유튜브 채널 ‘서초싱글 Talk’을 통해 영상을 제공한다.

영상에서는 여성 1인가구들이 피해 예방법을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룬다. 1인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주거침입, 스토킹, 보이스피싱, 데이트폭력 등을 다룰 예정이며, 실제 피해사례를 안내하며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매월 다른 주제의 범죄예방정보를 정기적으로 게시해 ‘혼족’ 여성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1회차에서는 ‘보이스 피싱·낚이지 마세요’로 수사과 조요나 수사관과 함께 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 및 예방법을 소개한다. 신하영 방배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위가 강사로 나선다. 여성청소년계, 서울청 수사과 등을 거친 30년 경력의 배테랑 경찰이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해 6월 서초경찰서·방배경찰서와 아동 청소년, 여성, 1인가구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속적으로 여성 1인가구 안전강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과 동시에 유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개인 차원에서도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경찰서와 협력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