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서 결정할 듯
| 홍준표 국민의힘 복당6 | 0 | 홍준표 무소속 의원. /이병화 기자photolb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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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중앙당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승인을 요청했다.
시당은 지난 13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홍 의원이 낸 재입당 신청을 심사하고, 당원당규에 따라 ‘입당과 관련한 의결 없이’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공식 선언 한 후 중앙당에 재입당 신청서를 접수했다. 중앙당은 당규에 따라 탈당 당시 소속 시도당인 서울시장으로 이를 송부했다. 홍 의원은 탈당 당시 서울 송파을 소속이었다.
서울시당의 결정에 따라, 홍 의원의 복당은 첫 번째 문턱을 넘게 됐다. 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의원의 최종 복당 여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사한다.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재 최고위를 대신하고 있는 만큼 홍 의원의 복당 여부는 비대위의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다.
다만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한 당내의 의견 대립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복당 결정은 6·11 전당대회에서 출범하는 새 지도부가 결정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도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고, 절차에 따라 차차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