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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민통합·현장중심 중점” 김기현 “대선 중립 관리 불안”(종합)

김부겸 “국민통합·현장중심 중점” 김기현 “대선 중립 관리 불안”(종합)

기사승인 2021. 05. 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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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첫 주례회동·국회 예방
22일 국무회의 워크숍 추진…장관·청와대 실장급 참석
김기현 "인사 참사, 청와대 인사라인 대폭 경질 책임 조치"
대화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마친 후 대화하고 있다./가진 = 청와대 제공
김부겸 새 국무총리가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첫 주례회동을 갖고 “국정 운영의 주안점을 국민 통합과 현장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지를 밝힌 뒤 김 총리는 곧바로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 정당 지도부를 만나 상견례를 했다.

김 총리는 이날 문 대통령이 주재한 첫 주례회동에서 “민생문제 해결과 경제회복과 도약, 국민 화합·상생·포용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철저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문제를 발굴해 해결하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총리는 오는 22일 국무회의 워크숍을 여는 방안도 건의했다. 국정 운영의 동력 확보를 위해 내각의 단합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부총리와 장관급 행정기관장을 비롯해 청와대 실장급들이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총리는 여야 정치권에 대한 소통은 물론 소외됐던 경제계와 보수층과도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사회적 대화 기구를 꾸려 현장 중심으로 갈등을 풀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총리 중심으로 내각이 합심해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가시적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국회를 찾은 김 총리는 박 의장을 시작으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했다.

김 대표 대행은 당초 외부 일정을 이유로 예방을 거절했다가 김 총리를 만났다. 김 대표 대행은 “대선을 9개월여 남긴 시점인데 선거를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장관, 선거 사범을 단속하는 법무장관에 여당 다선 현역 의원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선거의 중립적 관리의 걱정을 넘어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총리께서는 문 대통령에게 이러한 상황을 건의하고 시정해 달라”며 “특히 인사 참사가 계속해 일어나고 있는 청와대 인사라인의 대폭 경질을 요청하는 등 책임 있는 조치를 문 대통령에게 건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총리는 “우려하신 선거 관련한 얘기들은 저는 단언컨데 대한민국 국민들이 갖고 있는 여러 역량을 봐서 감히 어떤 정권도 그런 걸 획책할 수 있겠느냐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절대로 그런 누가 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약속드리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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