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국금융지주, 카뱅 상장 시 주가 상승 모멘텀 뚜렷”

“한국금융지주, 카뱅 상장 시 주가 상승 모멘텀 뚜렷”

기사승인 2021. 05. 18. 07: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한금융투자는 1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카카오뱅크 상장 시기가 다가올수록 주가 상승 모멘텀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3% 상향한 13만원을 제시했다.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48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8%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 350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우호적인 영업환경에 힘입어 자회사 한국투자증권도 전분기 대비 95% 증가한 별도순이익 355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B수수료 손익이 278.1% 급증한 134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시장 정상화와 더불어 PF 부문의 역량 강화가 이루어진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레이딩 및 기타 손익도 58.7% 증가한 1096억원으로 양호했다”면서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채권운용손익이 견조했으며 연초 글로벌 지수 상승에 따른 ELS 정상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상장을 앞두고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면서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유상증자 단가 감안시 최소 9조원의 가치를 부여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금융지주의 지분율 31.8% 감안 시 약 3조원의 밸류를 시가총액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반영 시 목표주가는 최대 18만6000원까지 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