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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는 ‘침묵의 살인자’…혈압 측정으로 이상 신호 감지 가능

증상 없는 ‘침묵의 살인자’…혈압 측정으로 이상 신호 감지 가능

기사승인 2021. 05. 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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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전세계 사망 원인 1위로, 합병증과 사망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은 물론 고혈압성 망막증, 콩팥병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다. 고혈압을 동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고혈압학회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고혈압 환자 중 인지율은 67%, 치료율은 63%으로 증가추세다. 하지만 성인 고혈압 환자 중 혈압이 조절되고 있는 환자는 47%에 불과했다. 고혈압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사진자료 1] 한국세르비에 함께해요 혈압측정 캠페인
고혈압은 조기 발견해 적극적으로 혈압을 관리하면 혈관 손상과 합병증의 위험이 줄어든다. 하지만 전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며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대한고혈압학회가 권하는 일반 성인의 정상 혈압 범위는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이다.

한국세르비에는 고혈압의 날을 맞아 일상 속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세르비에가 세계고혈압학회(ISH)와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함께해요, 혈압측정! 캠페인(#BecauseISaySo)’의 일환이다.

멜라니 로르세리 한국세르비에 대표는 “한국은 의료진과 정부의 각별한 노력 덕에 다른 국가에비해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혈압 조절이 잘 안되는 환자가 상당 수라는 점이 안타깝다”며 “세르비에의 캠페인을 계기로 부디 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아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을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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