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프란치스코 교황, 홍콩 신임 주교 임명…2년여 만

프란치스코 교황, 홍콩 신임 주교 임명…2년여 만

기사승인 2021. 05. 18. 17: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Hong Kong Vatican <YONHAP NO-2670> (AP)
홍콩 가톨릭교회의 새 주교로 임명된 스티븐 차우(61) 홍콩 예수회 총장./사진=AP 연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2년 4개월만에 홍콩 가톨릭교회의 새 주교를 임명했다.

17일(현지시간) 교황청은 교황이 스티븐 차우(61) 홍콩 예수회 총장을 신임 주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차우 주교는 홍콩 교구장으로서 교구를 사목하고 관리 감독하게 된다.

차우 주교는 현지 가톨릭 교회와 중국 정부가 모두 수긍할 만한 중립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향후 교황청과 중국 정부 간 현안을 중재하고 홍콩 민주화 시위 이후 분열된 홍콩 가톨릭교회에 통합과 안정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교구장은 2019년 1월 마이클 융 주교가 선종한 이후 홍콩 민주화 시위에 따른 혼란으로 선임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선이 지연돼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주교직 물망에 오른 이들은 중국 정부와 밀착해있거나 반정부 성향이 강해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홍콩 태생인 차우 주교는 미국과 아일랜드 등에서 공부한 유학파로 1994년 사제품을 받았다. 또 교황과 같은 예수회 소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