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하굣길 학생 대상 유인 의심 사건 발생

기사승인 2021. 05. 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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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분석 등 수사 착수
경남 김해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유인이 의심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김해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성인들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고 있는 학생들을 유인하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인될 뻔한 이 학생의 학부모는 당일 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해당 학교는 다음 날인 지난 12일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알리고 학교 주변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저학생 6명이 유사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서 학생들은 하굣길에 40대 성인 남성 1명 또는 20대 여성 1명으로부터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거나 ‘고양이를 보러가자’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또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끌고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학생도 있었다.

대상 학생이 저학년이고, 대부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시기를 정확히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다행히 유인 등 실제 범죄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황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학생들에게 접근한 성인들의 신원을 특정한 후 범죄 의도가 있었는 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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