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영주차장 대폭 ‘확충’...3년간 1172억 예산 확보

기사승인 2021. 05.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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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 불법 주차율 현재 92% ⇒ 2023년까지 50%미만으로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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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중앙공원 공영주차장 조감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시민들의 스트레스 없는 주차도시 실현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 전체 주차장은 올해 4월 말 기준 노상 1290면, 노외 2383면, 건물 부설 주차장 22만7915면 등 총 23만1588면이다.

김포시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거의 100%를 충족하지만 신도시와 원도심의 대형 아파트와 상가주변의 주차난이 심해 주요 민원대상이다.

시는 이런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김포시 교통사업 특별회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546억원, 2020년 419억원, 올해 207억원의 특별회계 예산을 순차적으로 편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김포시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운양동을 거점으로 대중교통 환승을 위한 대규모 환승주차장인 운양환승센터 공사는 지난해 3월 착공했다.

이 사업은 총 3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인근 4046㎡ 부지에 42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2층~지상5층 환승센터 2개동을 조성한다. 현재 지하2층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고촌 원도심과 신곡 택지지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착공한 ‘고촌 노을 공영주차장’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 총 83억원을 투입해 노을공원 인근의 1362㎡ 부지에 16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상 5층 6단 규모의 자립식 주차 건물로 조성 중이며 이달 말 준공한다.

장기동 일대 신도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착공한 ‘장기5 자주식 공영 주차장’도 6월말 준공된다. 장기5 공영주차장은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286㎡ 부지에 10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상 3층 4단의 자립식 주차 건물이다.

시는 대로변과 이면도로의 주차난 해소와 함께 도심지의 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95억원을 투입해 내달 1469㎡ 부지에 지상5층, 주차면수 177대 규모의 ‘사우9 자주식 공영주차장’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1429㎡, 지상5층, 주차면수 160여 대 규모의 ‘풍무2지구 자주식 공영 주차장’도 실시 설계 중이다. 이 사업에는 총 111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만성 주차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구래동 중심상업지역에도 ‘구래동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111면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조성한다. 올해 8월 실시설계 완료 즉시 착공 예정이며, 내년 준공 뒤 특색 있는 주차장으로 지역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장기동 라베니체와 한강중앙공원 이용객들을 위한 ‘한강중앙공원 공영 주차장’도 실시설계 중이다. 한강중앙공원 내 대지에 1만7148㎡, 주차면수 200면, 지상3층 4단 규모의 공원 주차장이 추가로 들어선다.

시는 공원 내 주차장임을 고려해 공원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맞는 명품 디자인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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