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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다문화 청소년 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서울시교육청, 다문화 청소년 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21. 05.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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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에 '제2한빛마중교실' 개설…동북권역 청소년 접근성 제고
다문화 학교 방문한 조희연 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3월 26일 다문화 학교인 서울 용산구 서울보광초를 방문, 방과 후 다문화 한국어반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자신의 꿈을 찾는 학교 밖 다문화 청소년들의 한국어예비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인근 덕수고등학교 안에 ‘제2한빛마중교실’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제2한빛마중교실은 기존에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한빛마중교실’을 확대해 운영하는 다문화 청소년 대상 한국어예비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제2한빛마중교실을 운영키로 한 것은 서울 동북권역 다문화 청소년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기존 한빛마중교실은 서울 남부권역에 한정돼 있어 다른 지역 다문화 청소년의 참여가 어려웠다.

제2한빛마중교실은 오는 12월 3일까지 약 7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서울시에 거주 중인 학적 생성 이전의 다문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어교육과 함께 세계시민교육, 문화예술교육, 1:1 멘토링 등을 실시하며, 한국어 교육과정을 240시간 이상 이수하면 서울시교육청 학력심의위원회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한국어가 어렵거나 학력인정 서류가 부족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다문화 청소년들은 제2한빛마중교실에서 한국어도 배우고, 학력도 인정받아 서울 시내 학교에 편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 5월 21일 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문화, 언어, 인종을 떠나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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