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주윤발이 극찬한 여배우 혼자인 이유는 부모 이혼

주윤발이 극찬한 여배우 혼자인 이유는 부모 이혼

기사승인 2021. 06. 05. 17: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홍콩에서 가장 똑똑하나 어릴 때 트라우마로 가정 못 이뤄
홍콩의 여배우 정위링(鄭裕玲·64)은 속된 말로 가방 끈이 길지 못하다. 어머니가 고교 졸업 이후 학비를 대주지 않아 대학 진학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배움의 기간이 길지 못했으나 상당히 똑똑하다고 한다. 함께 영화와 드라마에 많이 출연한 대스타 저우룬파(周潤發·67)가 과거 그녀에게 ‘전 홍콩에서 가장 총명한 여성’이라는 찬사를 보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clip20210605171119
정위링과 저우룬파. 젊은 시절 모습이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드 신랑.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총명한 유전자를 후세에게 물려줄 수가 없다. 평생 결혼을 한번도 하지 않아 자녀를 가지지 못한 탓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5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가 60대 중반의 나이에도 독신으로 사는 데는 다 까닭이 있다. 바로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겪어야 했던 트라우마가 결정적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본질적인 공포가 그녀에게 가정을 이루는 행복을 앗아갔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그렇다고 그녀가 연애조차 포기했던 것은 아니다. 해피엔딩에 이르지는 못했어도 두 차례나 동료들과 진한 연애를 했다는 것이 홍콩 연예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에 속한다.

연예 활동을 오래 한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 그녀는 상당한 자산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물려줄 자녀가 없다. 그녀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동료 저우룬파처럼 사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은 아무래도 괜한 말이 아닌 것 같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