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6-모교’ 감독 “‘여고괴담’이 가져야 할 것을 생각하며 작업”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 김서형(왼쪽부터), 김현수, 이미영 감독, 최리, 김형서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제공=kth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 감독이 전편들을 의식하고 작품을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감독 이미영, 이하 ‘여고괴담6’)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서형, 김현수, 최리, 김형서, 이미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미영 감독은 “‘여고괴담’은 저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영화다. 이번 ‘모교’가 저의 연출 데뷔작이 됐는데, 부담스럽고 두려운 영화이기도 하다”라며 “시나리오를 쓰는 기간은 다른 작품에 비해 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여고괴담’ 시리즈가 전편에 대한 연관성 없이 각 시리즈마다 고유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전편을 의식하거나 부담감을 갖진 않았다”며 “오히려 새로운 이야기여야 하고, 또 ‘여고괴담’이 가져야 하는 것들, 놓쳐야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에 대한 요구를 늘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고괴담6’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