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대통령, 영국 G7 계기 유럽 순방...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 (종합)

문대통령, 영국 G7 계기 유럽 순방...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 (종합)

기사승인 2021. 06. 09. 17: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일 관계 교착 속 스가와 만남 주목
청와대 "일본측과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
한국 대통령 첫 오스트리아 방문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지난해에 이어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은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주요국 정상들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일 관계의 교착 국면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유럽 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 초청에 따라 오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은 12~13일 이틀간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함께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다. 정상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을 포함해 보건, 열린사회·경제, 기후변화·환경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스가 총리 역시 G7에 참석하는 만큼 한·일 정상회담이나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는 일본 측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있다”며 한·일 정상의 회담이나 만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 문제와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한다”며 “G7 정상회의 기간 비공식 회담 등의 가능성도 항상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후 오는 13∼15일 2박3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지난 1892년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의 첫 오스트리아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방문 기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잇달아 회담을 갖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교육·문화·청소년 교류 활성화, 기후환경 대응 협력 파트너십 강화, 지속가능 성장 등 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한·오스트리아 우호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5∼17일 2박3일 일정으로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페인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코로나 극복 협력, 세관 분야 협력 강화,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