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15 | 0 | 나경원 당대표 후보./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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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10일 “불안이 아닌 안정을 택해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30대 0선’ 이준석 후보를 겨낭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대통령 선거는 180석 무소불위 더불어민주당 정권과의 거칠고 험난한 대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당이 없어질 위기에 저는 우리 당을 지켰고, 다 찢겨지고 무너지고 뜯어질 때 당원과 함께 기둥만은 붙잡고 지켰다”며 “늘 앞장서서 문재인 정권에 맞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바로 내일부터 우리 당은 대선 체제에 돌입해야 한다. 단 하루의 여유도 허락할 수 없다”며 “당을 알고, 당 대표의 무게와 책임을 아는 저 나경원만이 해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높은 투표율에 대해 “지금 특정 후보에 대한 바람이 실질적으로 내년 대선 관리하는 데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불안과 걱정, 우려가 당원들의 표를 결집하게 해 투표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