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파울루 폰세카(48·포르투갈) 전 AS 로마(이탈리아) 감독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9일(현지시간)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에게 계약을 제안했고, 구체적인 사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폰세카 감독은 2019년 로마에 부임했으나, 2020-2021시즌을 마치고 2년 만에 팀과 결별했다. 폰세카 감독의 로마 재임 당시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로마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1부)에서 7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도 탈락하면서 구단은 토트넘에서 경질된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새 시즌 지휘봉을 맡겼다.
따라서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과 동행을 확정하면, 두 팀은 사령탑을 맞바꾸는 셈이다.
토트넘은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라이프치히)과 브랜던 로저스 감독(레스터시티), 에릭 텐 하흐 감독(아약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파리 생제르맹), 안토니오 콘테 감독(인터 밀란)과 접촉했지만 모두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