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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I랩 신설…소비자 경험과 기술 연결지을 것

삼성전자 E&I랩 신설…소비자 경험과 기술 연결지을 것

기사승인 2021. 06. 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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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전자 전무 초대 랩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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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E&I 랩 초대 랩장/사진=삼성뉴스룸
삼성전자의 완제품 부문 선행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최근 E&I(Experience and Insight) 랩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초대 랩장을 맡은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전무는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을 넘어 더 나은 일상에 기여하는 기술을 찾으려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기술 자체의 발전보다 기술이 어떻게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주목해왔다”며 “E&I랩이 기술과 경험, 디자인에 대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I랩은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태리 밀라노에 사무실을 운영한다.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각 지역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연구하고 기술 초기 단계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페데리코 전무는 “우리는 사람들이 특정 기술을 왜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최고의 기술이 나온다고 믿는다”며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진정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을 선제적으로 찾아 기술이 그 답을 제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기술 개발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I 랩은 소비자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 사용자 인터페이스, 스토리를 포함하는 정서적 모델을 연구한다. 이 모델을 바탕으로 솔루션 프로토타이핑을 각 사업부에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페데리코 전무는 “인간은 유형으로 규정할 수 없고, 소비자 경험도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여러 학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multidisciplinary) 접근법을 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I랩에는 삼성리서치의 기획, 서비스,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디자인경영센터의 디자인,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전문가들을 대거 배치했다. 페데리코 전무는 “앞으로도 관련 우수 인재들을 계속해서 영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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