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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중, ‘트래블 버디즈2’로 얻은 소중한 경험들

[인터뷰] 김재중, ‘트래블 버디즈2’로 얻은 소중한 경험들

기사승인 2021. 06. 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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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김재중이 ‘트래블 버디즈2 : 함께하도록’(이하 ‘트래블 버디즈2’)으로 여행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김재중이 ‘트래블 버디즈2 : 함께하도록’(이하 ‘트래블 버디즈2’)으로 여행의 소중함과 스타로서의 무게감을 내려놓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배웠다.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 ‘트래블 버디즈2’는 스타로 살아온 김재중이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 다양한 친구들(버디즈)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이야기한 내용을 도록(圖錄)으로 만들어 담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달 13일부터 라이프타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방송된 시즌1에서는 아르헨티나 여행기를,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 여행기를 각각 담았다. 그가 단독 예능 프로그램을 맡은 건 12년만이다.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후 바쁜 일정들을 소화하느라, 여행으로 힐링을 얻거나 여유를 느낄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방송으로 여행이 주는 소중함을 알게 됐다. 덕분에 여행하며 느끼는 재미와 감정들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기존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솔직하고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 친근함을 주고 있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지만 특별한 고충은 없었다. 오히려 국내의 숨은 명소에서 상상도 못했던 비경과 별미를 감상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그같은 곳들을 또 찾아다닐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과 함께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해외 여행이 가능하다면 몽골로 떠나고 싶고, 국내 여행을 가게 된다면 섬 투어에 도전하고 싶은 바람이다.

김재중
김재중이 ‘트래블 버디즈’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올해로 데뷔 17년째인 그는 그동안 많은 굴곡들을 겪어야 했다. 개인적인 일도 많았고 아직도 진행형인 것들도 있다. 최근에는 ‘시간에 맡겨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해답도 얻었고,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소중히 여기며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다음달 2일에는 일본에서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재중 : 온 더 로드(On the Road)’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 영화는 데뷔 이후 가수·배우로 활동중인 그가 자신의 본질과 꿈의 뿌리를 찾는 여정을 담는다. 특히 가족사를 비롯해 전 소속 그룹이었던 동방신기 등 대중이 궁금해온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들려 줄 예정이다.

10대에 데뷔해 어느덧 30대 중후반으로 진입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길다면 긴 시간인데 아련하다”면서 “과거에 목매지 않고 현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변에 동갑 친구들을 보면 여전히 진행형인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그 친구들과 함께 스스로 발전과 성장을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나이의 앞자리가 바뀐다고 해서 그 나이에 맞게 억지로 변화를 주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큰 변화가 없었으면 좋겠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김재중
김재중이 내달 2일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 ‘재중:온 더 로드’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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