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니어 국민생활시설 점검원 사업 ‘호응’

기사승인 2021. 06. 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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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경남도가 이달부터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시니어 국민생활시설 점검원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시니어 국민생활시설 점검원사업은 경로당,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물 상태를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정해진 순서대로 점검해 건물 사진을 첨부해 전송하는 사업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앱에 입력된 자료를 바탕으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최종 진단 후 관할 지자체에 그 결과를 통보해 시설물에 대한 보수 및 개축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시설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앱을 개발했으나 활용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어오던 차에 경남도 노인일자리사업과 협업으로 국민생활시설에 대한 안전 진단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베이비부머 유입으로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고학력 고소득의 건강한 노인들도 꾸준히 증가해 이들을 위한 적합한 노인일자리사업 개발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시니어 국민생활시설 점검원은 이러한 신노년을 위한 안성맞춤의 일자리다.

도는 올해 시니어 국민생활시설 점검원 28명, 시니어 산재 서포터즈 12명, 소비자 안전 모니터 요원 12명 등 52명의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주시니어클럽 관계자는 “6명의 시니어 국민생활시설 점검원 선발에 60명이 지원했으며 관련 자격증 유무, 업무 경력 등을 고려해 심사숙고해 채용했다”며 “모두 안전 전문가들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실버카페를 설치 운영해 지난해에는 동호회 활동, 미술 전시, 음악 공연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인 실버카페를 사천에 오픈하고 청년인턴을 실버카페에 배치해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하는 세대통합형 일자리 사업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시니어 국민생활시설 점검원 사업과 같은 신노년을 위한 일자리사업도 적극 발굴해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다양한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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