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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치코바, 테니스 메이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

크레이치코바, 테니스 메이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

기사승인 2021. 06. 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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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Tennis French Open <YONHAP NO-0118> (AP)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AP연합
테니스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3위·체코)가 우승을 차지했다.

크레이치코바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총상금 3436만7215 유로·약 469억8000만원)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를 2-1(6-1 2-6 6-4)로 제압했다. 크레이치코바는 140만 유로(약 19억원)를 우승 상금으로 받았다.

복식이 주력이었던 크레이치코바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레이치코바는 복식에서는 메이저 대회 본선에 19번 출전해 2018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크레이치코바는 단식 본선 출전 5회 만에 정상에 섰다.

크레이치코바는 체코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체코슬로바키아 시절까지 따지면 1981년 대회에서 우승한 하나 만들리코바에 이어 2번째다.

서른 살에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데 이어, 결승까지 진출한 파블류첸코바는 어렵게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크레이치코바는 이날 오른손 백핸드로 파블류첸코바의 강공을 잘 받아치면서, 허를 찌르는 네트플레이로 상대를 흔들었다.

크레이치코바는 첫 게임에서 파블류첸코바에게 브레이크를 내줬지만 이후 6게임을 연속으로 쓸어가며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파블류첸코바가 2세트 후반 왼다리에 통증을 느낀 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이 크레이치코바가 3세트를 따내며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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