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양자회담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 연합뉴스
콘월 공동취재단·서울 이장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열린사회와 경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는 G7 국가들과 4개 초청국 정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민주화 경험 및 열린사회를 향한 노력을 소개했다. 또 인종차별이나 극단주의 등의 위협에 더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이를 위해 개방된 경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과 개방경제 촉진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청와대는 “한국 경제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기업들 역시 자유무역을 생존 기반으로 삼고 있다”며 “자유무역 메시지를 강조한 이번 회의가 한국 기업들의 해외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