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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 살리는 자전거길, 안전하게 달린다

지역 특성 살리는 자전거길, 안전하게 달린다

기사승인 2021. 06.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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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자전거 공모사업'에 15개 지자체 선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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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자전거도로 안전개선 등을 위해 ‘2021년 자전거 공모사업’으로 15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총 63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전거공모 사업은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과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 등 2개 분야로 나누어서 진행됐다.

먼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전거 정책 개발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유도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2019년 6개 지자체, 2020년 5개 지자체 등이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5개 지자체는 충남 천안시·전남 여수시·전남 구례군·전남 강진군·경남 하동군이다.

충남 천안시는 성환천 억새길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역사와 문화경관이 어울리는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을 조성하고, 전남 여수시는 주위 4개 섬들을 연결하는 도로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섬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여수섬섬길 스토리텔링 자전거코스’를 만든다.

전남 구례군은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코스가 교차하는 핵심지역에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빙구례 자전거 스테이션을 선보이고, 전남 강진군은 강진만 생태공원과 연계해 자전거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그린 자전거 여행센터를 운영한다. 경남 하동군은 하동 해량마을과 광양 매화마을에서 자전거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자전거 그린루프를 조성한다.

자전거도로의 사고위험을 낮추기 위한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 10곳의 지자체도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안전개선사업에 선정된 10개 지자체는 인천 연수구·광주 동구·대전 대덕구·울산 북구·세종·경기 수원시·충북 청주시·전북 군산시·전남 구례군·경북 경주시 등이다.

각 지자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도로 보차도 분리, 단절구간 연결, 요철 및 파손 정비, 안전시설 보강 등 자전거도로의 안전개선 및 안전시설 확충에 나선다.

행안부는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지자체 추진의지, 사업 적정성, 실효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자문 및 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에너지·교통문제 개선, 탄소중립 실천 등을 위해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행안부와 더불어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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