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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초대졸 직군, 노조 내 분회 설립

SK하이닉스 초대졸 직군, 노조 내 분회 설립

기사승인 2021. 06. 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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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완전 인수 추진
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전문직(초대졸) 직원들이 기존 소속 노조 내에 분회를 조직했다.

1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 기술사무직 노조는 최근 지회 내 ‘전문직 분회’ 설립을 승인받고 회사에 관련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전문직 직원들이 분회를 설립한 것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최근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을 평균 8.07% 인상하고,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기존 4000만원대에서 5040만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전문직 직원들은 자신들이 다른 직군에 비해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직군별로 책정된 연봉 상한선 때문에 전문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해도 대졸 공채 신입사원보다 연봉이 적거나 비슷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전문직군의 불합리한 처우 개선없이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어 고민을 하던 중 그들만을 위한 노동조합인 분회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수 십년간 계약직과 다를 바 없이 차별을 받아온 전문직 구성원들의 처우가 조금이나마 개선돼 전문직군도 하나의 구성원으로 존중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술사무직 노조 조합원 1659명 중 전문직은 3%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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